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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문제 해결 전문가…스마트한 귀넷 만들 것”

귀넷 카운티 체어맨 도전
친한파 조지 아우쿠 후보
엔지니어 출신 …교회 등
건설업계 한인들과 인연

귀넷 카운티 의장에 출마하는 조지 아우쿠 후보.

귀넷 카운티 의장에 출마하는 조지 아우쿠 후보.

귀넷 카운티 수장 선출을 위해 각 당의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Primary)가 다음달 9일 열린다. 귀넷 카운티는 현 샬럿 내시 의장이 지난해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011년 이후 8년 만에 새 의장을 선출하게 됐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5명의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 중 한인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조지 아우쿠(George Awuku·사진) 공화당 후보와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소개한다면
“공화당 소속으로 엔지니어 출신이다. 수년 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한인 교회, 부동산 개발자,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다년간 귀넷 카운티 정부와도 일을 해왔다. 현 귀넷 정부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

-현 문제점이 귀넷 의장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인가?
“개발자, 부동산 소유주, 그리고 여러 클라이언트와 일을 하다 보니 다양한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귀넷의 도로는 가장 피크 타임에 정체가 심각하고, 수수료는 오르고 각종 규제 때문에 기업과 비즈니스가 억압받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들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익숙하다. 귀넷 의장이 된다면 그간의 경험과 동기부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회를 창출하는 ‘스마트’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내시 현 의장의 불출마 배경에 대중교통 도입에 대한 주민투표 무산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올 11월 선거에서도 대중교통 이슈는 다시 등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공론화를 반대한다. 코로나와 같은 질병이 유행하게 되면 잠재적으로 이동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도입 역시 이런 부분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요 공약은?
“젊은 세대들이 일하기 좋은 카운티를 조성하고, 5G 기술을 통해 교통량을 줄이고, 버스 민영화, 도보 설치, 그리고 경제적 빈곤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토지 조닝 변경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CSX·노포크 서던 등 기존의 철도 기업과 협력해 도라빌부터 뷰포드까지를 잇는 뷰포드 하이웨이 인근 서쪽 지역과 하이웨이 29를 따라 터커와 대큘라를 잇는 동쪽 지역을 연결하는 안도 추진할 생각이다.”

-귀넷 의장직은 어떤 자리인가?
“주민들은 카운티에 많은 기여하고, 카운티는 우리에게 기회를 준다. 우리가 ‘서번트’가 되어서 지역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 귀넷 의장은 귀넷 주민들 위한 제1의 서번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귀넷 한인사회에 대한 인상은?
“100명 이상의 한인 친구가 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나를 엔지니어 조지라고 알고 있다. 대부분의 쇼핑몰을 경기 침체 이전부터 설계해왔고, 한인 교회들도 많이 도왔다. 한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한인사회와 늘 즐겁게 일해왔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한인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다 잘될 거야’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미국에 산다. 미국은 지구상에서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에게 보답하는 나라다. 귀넷은 살기 좋고 가정을 꾸리고 좋은 곳이다.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공화당이 주축이 된 카운티는 낮은 세금, 좋은 학교, 낮은 범죄율을 보인다. 이것은 팩트다. 더 나은 귀넷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음달 9일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

▶조지 아우쿠 후보는?
가나 출신 이민자다. 장로교 산하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기독교적인 신앙과 생활관을 갖게 됐다. 엔지니어링 학부를 졸업하고, 1988년 영국으로 건너가 버밍햄 대학에서 기초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미국으로 이주해 노크로스에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엘 미나’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아내와 세 명의 자녀가 있다. 4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민자 출신으로 다양한 문화와 사회, 그리고 국가를 통해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귀넷 의장에 출마하게 됐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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