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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코로나19 규제 확 푼다

6월 1일부터 술집·나이트 오픈
프로 아마추어 스포츠 재개도
“마스크·거리두기·위생 당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4시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채널2 액션 뉴스 캡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4시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채널2 액션 뉴스 캡처]

조지아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특히 술집과 나이트클럽이 오는 6월 1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8일 오후 4시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또 이 자리에서 “조지아 주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려야 하며 거리 두기와 손 씻기를 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가 이날 발표한 새로운 행정명령에 따르면 주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행한 대부분의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6피트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 최대 25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39개의 의무(mandatory) 조치를 충족할 경우에 한해 술집과 나이트클럽은 영업할 수 있다. 또 ▶프로 및 아마추어 스포츠도 재개할 수 있다. 단 라이브 공연장은 계속 폐쇄한다.



학교 시스템은 5월 31일부터 서머캠프를 운영할 수 있으며 놀이공원은 6월 12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

주정부는 경제 규제를 완화하면서 주 공중보건 비상사태 기간은 7월 12일까지 연장했다. 65세 이상 시니어와 만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주민들은 기존에 발령한 자택대피령(shelter-in-place)을 6월 12일까지 지켜야 한다.

켐프 주지사는 병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거나 경제 활동을 규제하는 대신 코로나19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론적 접근을 지속해서 강조했다. “사람들이 좋은 상식을 갖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조지아는 2차 코로나19 유행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앞서 콜럼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바이러스가 다시 와도 더는 경제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러스와 함께 어떻게 살 것인지 알아내야 한다. 매일 그렇게 하는 아주 영리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에모리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사람들의 접촉이 증가하면 확진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한국의 이태원 클럽 발 확진 사례를 유념해야 한다. 한국 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정오 기준 총 261명이다. 클럽 방문자는 96명, 가족과 지인, 동료 등 ‘n차 감염’ 사례가 165명이다. 국내 감염 사례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클럽 발 확진 사례가 급증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한편 주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기준 조지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는 649명, 사망 55명이다. 현재까지 총 52만3359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중 4만5070건(8.6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자는 1962명이다. 귀넷 카운티의 확진 사례는 총 3549건, 사망자는 126명이다. 신규 확진 사례는 133건, 신규 사망자는 1명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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