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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내일 오전 10시 한인교회에서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행사

성공한 아시안 선배들과의 만남 통해
청소년기의 롤모델 찾는 기회로 활용







13일 열리는 올해 칼리지페어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대입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성공한 아시안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롤 모델(role model)로 삼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10시 개막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스티브 스털링 맵 인터내셔널(MAP International)의 최고경영자(CEO)는 장애 때문에 버림받은 상처와 편견, 인종 차별을 극복하며 성공한 경영인의 반열에 오른 롤 모델이다.


그는 2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뒤 고아원에 버려졌고, 10살 때 알래스카로 입양된 뒤 전액장학생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했고, 이후 20여년간 유명 제약회사 등에서 신상품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아시안이자 장애인으로서 대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남들보다 2배, 3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추구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며 “한인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브 가수 클라라 C.(Clara Chung·26)도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정규 앨범 3장을 발매하고 유튜브에서 25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가수이자, UC어바인을 졸업한 자폐아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탤런트쇼, 유튜브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가수로 성장했다. 그는 “정말 음악을 하고싶었고, 공부와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참아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커리어 세미나에서 법조계 커리어에 대해 강연하는 제이슨 박 검사는 풀턴 카운티 검찰청 차장검사로, 살인, 마약, 갱 등 강력사건을 주로 다룬다. “한인들에게 미국이란 나라가 피해자를 소홀히 생각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정의를 보장하는 나라라는 것을 한인인 내가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축복”이라며 “칼리지페어에서 학생들과 나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주말이면 한인 교회에서 중고등부 전도사로도 활동하는 그는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27세의 나이에 베트남 여성 최초로 조지아에서 선출직 공무원에 당선돼 주목받고 있는 행 트랜 모로우시 시의원도 아시안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롤 모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화학 전문가이기도 한 트랜 의원은 젊은 아시안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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