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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애틀랜타 한국학교 전 교장, 1만달러 기부

“2세들 행복한 사람 되도록 돕고파”

애틀랜타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한 김경숙 한국학교 고문이사는 23일 한국학교를 방문해 송미령 교장에게 장학금 1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 영구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수년 전에도 한국학교 측에 1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국학교 측은 2006년부터 매년 1명의 보조교사와 1등 졸업생에게 각각 200달러의 ‘김경숙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김 고문이사는 “몇년전 기부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해, 몇년간 틈틈히 돈을 모아 다시 1만불을 기부하게 됐다”며 “한인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나의 살던 고향은’ 이라는 가곡을 부르듯이 한국학교가 2세들에게 고향같은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학교는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받으면서 교육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는 초석이 되는 곳”이라면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 장학금을 통해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고문이사는 애틀랜타한국학교의 산 증인이자, 학교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 석사학위 취득 후 교편을 잡았다 도미한 그는 1981년 한국학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1987년 6대 교장을 역임하고, 2002년까지 13년간 최장수 한국학교장으로 활동했다. 교장직에서 퇴임한 후 평교사로 돌아가 2세들의 한글교육에 힘써왔다. 김 전 교장의 남편인 김태형 박사 역시 한국학교 2대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고문이사는 “이민 온 한인들에게 자녀들의 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후세들의 한글교육은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회 차원에서도 2세 교육보다 중요한 사업은 없다”이라면서 “2세들을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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