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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내 주택차압 65% 증가

4월 미국내 주택차압
지난해 보다 65%늘어

지난 4월 미 전역의 주택차압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지난 4월 미국의 주택 차압건수가 총 24만3300여채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주택차압 전문 조사기관인 리얼티트랙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기관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4월 전국 주택차압건수는 지난달보다는 4% 증가했고, 519채 중 1채꼴로 차압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티트랙은 차압건수 증가에 대해 “주택판매 부진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했고, 모기지 대출 기준 강화와 경제 둔화가 차압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 채무불이행 통지를 받은 주택의 거의 절반가량은 차압 과정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고, 차압률이 가장 높은 주인 네바다는 이 기간동안 146가구당 1가구꼴로 차압 절차가 시작됐다.
임성소 조지아 한인 부동산 협회 회장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한달에 약 7000채 정도가 주택차압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전국 2~3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에 따르면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차압건수 증가는 뉴저지나 텍사스주 등과 달리, 두 세달만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바로 은행에서 차압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법이 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높은 주택차압건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얼티트랙의 릭 샤가씨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은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서의 조엘 내로프씨는 “높은 주택차압건수는 오는 2010년에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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