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의 3요소

류 우 영
프라임 홈 론 컨설턴트

학창시절 첫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난다.
"박자, 리듬, 가사는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요소입니다."
박자 · 리듬 · 가사 등 음악의 3가지 요소를 잘 지키면 노래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융자를 잘 받기 위해서도 3대 요소가 있다.

필자가 일반적으로 손님들께 융자에 대한 설명을 시작할 때 짚고 넘어 가는 것도 융자의 3대 요소다. 필자가 생각하는 융자의 3요소는 크레딧 점수 · 소득신고 · 다운페이먼트다.

크레딧 점수는 융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 60% 이상의 중요도를 차지한다. 2~3년전에는 소득이나 다운페이먼트가 적어도 크레딧 점수가 좋은 경우엔 주택융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융자 기준이 많이 강화돼 충분한 소득과 함께 다운페이먼트가 필수요소로 되고 있다.

더구나 정부에서는 융자 이자율을 크레딧 점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도록 지침을 바꾸었고 크레딧 점수가 낮을 경우 융자가 점차 까다롭게 되고 있다. 물론 정부의 보조를 이용한 FHA융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어 낮은 크레딧 점수로도 신청할 수 있지만 충분한 소득보고 서류는 필수다.

소득은 주택 융자를 받은후 별문제 없이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다. 과거의 세금기록을 기준으로 미래에도 안정적으로 소득이 계속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 것이다. 이전에는 소득이 없거나 적은 경우에도 주택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소득증명이 없는 경우 더욱 융자받기 힘들어 지고 있다.

다운페이먼트는 융자금액에 대한 담보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점차 많은 다운페이먼트가 융자의 기본 조건으로 요구되고 있다.

세금보고가 충분할 경우는 이전처럼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을 구입할 수가 있으며 자금의 출처 또한 명확하고 합법적인 방법을 통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크레딧 점수, 소득 보고, 다운페이먼트 등 융자 3요소가 충분해야만 지금같이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어렵지 않은 융자 승인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융자의 3요소중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나머지 두 부분을 더욱 강하게 하거나, 본인의 상황에 맞는 은행과 프로그램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융자 승인이 점차 힘들어 지고 까다로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 더 노력 한다면 많은 프로그램과 은행을 통해 받는 것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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