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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등록 탈북민 177명

18개 주에 등록…조지아주 4명 등 남동부 17명, 한국행 탈북자도 상당수

국무부에 등록된 미국 내 전체 탈북민이 177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애틀랜타 저널(AJC) 온라인판이 인용한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미국에 등록된(listed) 탈북민은 18개 주의 177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6월 사이 각 주에 등록된 탈북자의 수를 조사한 것이며, 최초 등록지를 기준으로 했다.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남동부 6개 주 중에선 4개 주에 걸쳐 17명의 탈북민이 등록했다.



조지아주에는 애틀랜타와 디케이터, 스톤마운틴에 4명이 있으며, 플로리다주는 올랜도에 5명,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2명, 테네시주 내쉬빌 6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는 LA, 오클랜드, 리버사이드 등에 31명이 있어 가장 등록 탈북자가 많은 주로 꼽혔다. 일리노이주는 오로라, 시카고 등에 20명이 등록해 그 뒤를 이었다.

켄터키주 루이스빌은 18명, 콜로라도 덴버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각각 17명, 애리조나주는 피닉스와 챈들러 두 도시에 17명이 등록했다.

텍사스주 댈러스, 샌안토니오 8명, 버지니아주 샬롯츠빌, 리치몬드에 8명, 워싱턴주 시애틀, 에버렛에 7명, 메릴랜드주 5명, 아이다호주 2명, 오리건주 포틀랜드 1명,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1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애틀랜타 저널은 조지아에 거주하는 이들이 재미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을 우려와 기대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획기사에서 미 국무부의 등록 탈북자 통계를 온라인에서 그래픽으로 보도했다.

국무부 난민 입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올해 1월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214명이다.

조진혜 재미탈북민연대 대표는 난민 입국 수와 등록 수의 차이에 대해 “미국에 온 뒤 또다른 탈북 가족이 한국에 있거나 한국에서 공부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미국에 정착하지 않고 한국으로 가는 사례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나의 경우도 4명이 난민으로 미국에 입국했지만 3명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1월 이후 난민 입국 탈북민은 222명으로 업데이트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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