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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한인 이웃들을 위해 패밀리센터가 다시 뛰겠습니다”

한인회 26일(토) ‘사랑의 네트워크’ 발대식
이순희 패밀리센터 소장
“그늘진 곳 희망 전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차원 후원과 도움 필요”

이순희 소장

이순희 소장

"패밀리센터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시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2009부터 4년간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 초대 소장으로 활동했던 이순희 소장이 다시 돌아왔다.

이 소장은 24일 인터뷰에서 그간 활동이 다소 위축됐던 패밀리센터를 재정비해 “다시 한인사회의 어두운 곳에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이 소장은 “고 강갑수 전 소장님께서 나름대로 열심히 뛰셨다”면서 “그렇지만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고, 그분들을 위해 패밀리센터가 보다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와 중앙일보가 매년 개최하는 불우이웃돕기 캠페인 ‘사랑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인 성금은 패밀리센터의 구제 기금으로 사용된다. 패밀리센터는 지난 2009년 미국이 대침체(Great Recession)를 겪던 지난 2009년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저소득층 지원과 카운셀링,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특히, 고통받는 한인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인사회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소장은 “당시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 한구석이 찡하다”면서 “그늘진 곳에서 고통을 겪는 한인들의 어려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패밀리센터는 이 소장과 김일홍 회장 등 5명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월 2-3회에 걸쳐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센터의 운영 방향과 계획 등을 논의한다. 이 소장은 “한인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중독’문제와 정신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치유하고 돌보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 상담요원들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무료 건강 검진보다는 예방차원의 세미나를 자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운 한인들의 생활비 보조금도 기존 300달러에서 600달러로 2배나 인상했다.

한인회와 중앙일보는 올해 패밀리센터 첫 활동으로 26일(토)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패밀리센터 기금 모금을 위한 ‘사랑의 네트워크’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소장은 “사랑의 네트워크 발대식을 기점으로 교계와 단체, 기관들을 다니면서 후원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후원금 사용 내역을 기록해, 후원자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최근 한인사회내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가정이나 공동체가 함께 살아간다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만의 답이 정답이 아니라, 내 의견과 조금 다르더라도 너그럽게 수용하면서 함께 공통분모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상담활동과 지원활동을 통해 이런 노력들에 패밀리센터가 건강한 한인사회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상담 및 생활보조금 지원 문의: 770-813-8988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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