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K 데이’에 이웃사랑 실천

미션아가페 노숙자 봉사활동
2000 파운드 닭요리 등 제공

미션아가페 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노숙자 구제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흑인단체인 호세아 헬프와 함께 구제활동을 벌였다.

이 단체는 지난 23일 공항 인근 칼리지파크에 있는 조지아 인터내셔널 콩그레스센터에서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 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2000여명이 모였다. 미션아가페 측은 2000파운드의 닭요리를, 호세아 헬프에서는 터키와 햄 3000파운드와 야채 등을 준비해 제공했다. 특히 델타항공, 체이스뱅크 등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참가해 노숙자들에게 미용과 이발 봉사를 제공하고, 옷, 신발, 양말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션아가페 관계자들은 앞서 킹 데이인 지난 21일 킹 목사가 생전에 사역했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단체 관계자는 “미국 인권 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일을 맞아 미국 구제단체와 함께 지역사회의 일부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준 한인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