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몽고메리에 진단키트 1만개 공급
한국 기업 ‘씨젠’이 생산
드라이브 스루 진단용
지난 14일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한국 기업인 ‘씨젠’에서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6만 5000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중 1만개는 현대차 공장(HMMA)이 위치한 몽고메리 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지역 언론인 앨 닷컴은 “현대차의 진단키트 기증은 몽고메리 시의 지원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리드 몽고메리 시장은 최근 앨라배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대차 측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몽고메리 시 당국이 한국에서 모범적으로 시행, 성과를 보인 드라이브스루 테스트 방식이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라고 인지한 것 같다”며 “HMMA가 앨라배마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드 시장은 “이 진단키트를 통해 셀 수 없는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HMMA 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또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뉴올리언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의 지역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를 통해 미 전역의 22개 병원에 4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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