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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 결집된 힘 보여줬다

조기투표에 600여명 참여
4년전의 2배…후보도 "감명"

지난 17일 실시된 조기투표의 날에 한인들이 대거 참여, 결집된 힘을 보여줬다.

한인유권자프로젝트(KA Voice)와 하나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글렌뷰 투표장에는 530여 명, 나일스 30명, 샴버그지역에는 40여 명 등 모두 6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유권자프로젝트는 버스를 동원, 글렌뷰 선거구 내 헌팅턴 타워스 시니어, 프랜스스 매너 시니어 아파트 등 시니어아파트 5곳의 운행해 120여 명의 시니어들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투표장에는 자원봉사자 54명, 통역봉사자 3명 등 모두 57명이 유권자들을 도왔다.

손식 유권자프로젝트 수석부회장은 “중간선거 특성상 투표에 대한 관심도가 대선에 비해 낮아진다”며 “하지만 2014년 수준(270여 명)보다 2배나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 이번 중간 선거에는 더 많은 한인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투표장을 방문한 로라 파인 일리노이 17지구 주하원의원은 “한인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은 “다른 커뮤니티가 이런 단체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니어 시민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버스를 운행해 도움을 주며 어린 학생들이 도움을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손식 유권자프로젝트 부회장은 “조기투표의 날이 한인들에게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시니어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젊은 학생들이 투표를 돕고 있어 소통을 통해 세대 간극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혜 하나센터 사무총장은 “투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인사회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단순히 지역구가 다름에도 한인 후보자들을 뽑겠다는 한인 유권자가 많은데 후보자들의 정당과 공약을 보고 우리에게 도움을 줄 후보자들을 뽑길 바란다”고 말했다.

KA Voice가 운행한 버스를 통해 글렌뷰 시청 투표장을 방문한 박상수(76세)씨는 “한인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투표를 하는데 언어장벽을 느끼지 못했다”며 “다른 한인들도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권리를 보여주고 목소리를 알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샴버그 트릭스터갤러리에서 선거진행요원으로 참여한 이성은(호프만 에스테이츠고 4학년) 씨는 “학교 역사 선생님이 추천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오시고 있으며 언어적 도움을 주기 위해 내 역할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돕고 있다”고 밝혔다.


장제원·신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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