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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진전 불구 핵심 갈등 그대로, 시카고 교사노조 파업…서버브 고교도 파업

시카고공립학교(CPS) 교사들의 총파업이 사흘째 계속됐다.

총파업 3일째인 12일까지 교사노조(CTU)의 99%가 매일 아침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도 교사노조는 오전 6시30분부터 근무 학교 앞에서 시위한 후, 오전 11시30분부터는 지역별로 마샬·켈리·디에트 고교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12일 시카고트리뷴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CPS는 11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현 건강 혜택을 유지하고, 병가 규정을 개정한 새 제안을 제시했다.

12일 오전 11시 재협상에 들어가기 전 캐런 루이스 노조위원장은 “교사 평가제도에 대해서도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교사들이 빨리 진도를 나가길 원하는 반면, CPS측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파업이 언제 끝날 지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날 12일 오전 시카고 서부 쇼팽 학교 인근에서 시위를 하던 남성 교사 한 명이 지나가던 차에 치어 교통사고를 당했다. 피해자는 웨스턴길과 시카고길 사거리에서 사고를 당해 인근 존 스트로저 주니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길어지고 있지만 시카고 주민의 절반 가량은 교사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선타임스는 맥컨&Ass.을 인용해 시카고 주민 47%가 파업을 지지한 반면 39%는 반대, 14%는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했다. 람 이매뉴엘 시장의 대처에 대해서는 6%가 ‘훌륭하다’, 13%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시카고에 이어 북서 서버브의 레익포레스트 고교 교사들도 파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레익포레스트고교 교사 152명은 12일 출근을 거부하고 오전 7시30분부터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1천70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신입교사와 경력교사들을 분리하는 두 개의 시스템이 존재하고, 임금과 혜택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사측과 115학군 측은 아직 협상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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