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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체육인 축구공으로 하나…시카고 장년·OB팀 우승

2012년 전미주축구선수권대회

시카고 축구동호회의 힘이 빛났다.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샴버그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12 전미주축구선수권대회(준비위원장 이의로)에서 시카고 장년팀과 OB팀이 메릴랜드와 필라델피아를 각각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년부는 아깝게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재미대한축구협회(회장 최원갑)가 주최하고 시카고축구협회(회장 이동원)가 주관한 올해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청년ㆍ장년ㆍ0B 등 총 21개 팀,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어느해 보다 우승에 대한 뜨거운 집념을 불태웠다.

최원갑 회장은 “불경기와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많은 선수와 가족들이 참석한 대회였다”며 “특히 체육회가 분열된 상태에서 체육인이 한자리에 모인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주체육인들의 모습이 한인 동포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4일 예선 리그전에 이어 15일 결승전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시카고 장년부는 결승에서 메릴랜드를 만나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 후반 종료 5분을 앞두고 1골을 추가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OB전에서 시카고는 필라델피아 대표팀은 맞아 7;1로 대승을 거뒀다. 청년부는 오렌지카운티와 뉴저지가 결승전에 만났으나 비행기 스케줄로 인해 경기가 치러지지 못해 대회 측에서 공동우승을 선언했다.



감독상에는 시카고의 OB 유인선 감독이, 최우수선수상에는 오렌지카운티의 윤치열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의로 대회준비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각팀의 수준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우승, 준우승팀이 느끼는 감동은 남다를 것”이라며 “또한 선수들과 관중들의 수준도 높아 심판의 결정에 승복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어려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 및 관계자들을 도움으로 대회를 잘치뤘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13일에는 재미대한체육회 총회가 열려 분열된 재미체육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양측의 회장단을 초청, 화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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