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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성원 잊지 않고 있다"…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인터뷰

성적보다 부상 없이 시즌 마친 것에 위안

추신수(사진)의 오른쪽 손등은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지난 주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고 했다. 작년에도 투구에 맞아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던 추신수는 당연히 당시 생각이 떠올랐다.

추신수는 “올해 기록들을 볼 때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위안거리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는 점이다. 야구를 하다보면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 법이다. 주전으로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었던 올해는 그런 의미에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시카고에 온 미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4일 US셀룰러필드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타율도 3할이 안되고 홈런과 도루 역시 20개 미만이라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타순도 변경됐고 타율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제 팀에서 베테랑에 속하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조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제 팀에서도 메이저리그 경력만 보면 최고참에 속한다”고 말했다.



내년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있는 그는 재계약와 관련 “시장 상황도 고려해야 하고 가족들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길 수 있는 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해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는 것은 항상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프시즌 상황을 먼저 봐야 겠지만 시즌을 마친 뒤 몸에 문제가 없으면 한국을 대표해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는 한화 투수 류현진에 대해서는 “함께 경기를 해봤는데 충분히 메이저리그에 통할 수 있는 구위다.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당장 인디언스에서 선발투수로 기용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한인 야구팬들에 대해서도 추신수는 “항상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해 비록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변함없이 관심 가져주시면 올해 못한 것까지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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