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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학교 5기 37명 수료

"여보 미안해요, 당신 괜찮아요”

37명의 아버지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일리노이·위스콘신 제 5기 두란노 아버지 학교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레익뷰 언약교회에서 네번에 걸쳐 진행됐다.

28세부터 79세까지, 의사부터 은퇴자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남성들이 참여했다. 밀워키와 시애틀 등지에서 강사를 초청해 매일 4~5시간 동안 워크숍을 진행하며, 아버지의 아버지들, 사회 속의 아버지, 아버지의 종교적 위치, 자녀들과의 관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버지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아내들을 초청해 세족식을 갖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수료증을 받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또 5기 임원진으로 회장 송무성, 부회장 노진형, 총무 정해룡씨를 각각 선출했다.

노진형 부회장은“다양한 과제를 통해 아버지로서 나의 위치와, 아버지가 어떤 영향을 줬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딸과는 관계가 좋았지만 아들과는 그렇지 않았음을 깨닫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학교는 지난 1995년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 55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지난 2007년 시작했지만 4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올해 1월 졸업자들을 중심으로 15명의 일리노이·위스콘신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5기 프로젝트가 시작했다.

김진철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위태한 가정이 많이 존재하지만 회복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학교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1년에 한번씩은 개최할 계획이며, 영어권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서부 지역에서는 오는 5월 17일~19일에는 위스콘신 라이프크릭 교회에서 어머니 학교가 개최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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