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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도일예배 시카고 5곳서 열려

열방의 사막에 샘물 솟다


교파를 떠나 세계 기독여성들이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의 복음을 위해 한 날 한 자리에 모여 합심기도를 올렸다.

지난 7일 오후 7시반 시카고를 비롯한 미주 70여개 지역과 세계 180여개국에서 기독여성들이 참여하는 2014 세계기도일 예배가 일제히 거행됐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지난 1979년부터 미주한인교회 여성연합회(총회장 정경희 권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시카고는 이날 시카고지역한인교회여성연합회(회장 김숙영 권사) 주관으로 ▶시카고 연합장로교회 ▶베들레헴교회 ▶아름다운교회 ▶휄로쉽교회 ▶ 남부감리교회 등 지역별로 5개 교회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세계기도일 예배의 기도문은 매년 세계 각국의 기독여성들이 작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게 하라”라는 주제로 이집트 기독 여성들이 작성했다.

아름다운교회(나성환 목사)에서 열린 북부지역 예배에 참석한 정경희 총회장은 “어떤 처소에서든지 드려지는 모든 세미한 기도가 합쳐져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거대한 함성이 될 것”이라며 “사막에 생명의 샘이 터져 넘치면 이제는 더 이상 사막이 아니다. 기도로 무장된 그리스도의 용감한 군인들이 모였다. 전세계 열방의 사막에 샘물이 터지기를 기도하자”고 세계기도일 예배 시작을 선포했다.



예배 중 어려움에 처한 세계 및 미국 내 아동, 여성, 선교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헌금과 이와 별도로 시카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돈 헌금도 진행됐다.

한편 세계기도일예배는 지난 1887년 미국장로교 국내선교부 의장이었던 다윈 제임스 여사가 이민자들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한 기도회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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