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배우 케이티 장 출연 영화 개봉
‘A birder's guide to everything’
뉴트리어고교를 졸업한 한국계 여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21일 개봉했다.
현재 뉴욕의 콜럼비아 칼리지에서 영화와 영어를 전공하고 있는 케이티 장(사진)이 출연하는 ‘A birder's guide to everything’은 130년간 멸종됐다고 알려진 오리를 찾는 고교생 4명의 이야기다. 뉴트리어고 3학년 재학 당시 촬영한 이 영화에서 장 씨는 유일한 여고생으로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역할을 맡았다. 윌멧의 배우학원에서 연기를 배운 장 씨는 올해 19세로 작년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됐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블링 링’(The Bling Ring)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한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를 둔 장 씨는 이외에도 글렌 클로즈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Anesthesia’ 촬영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21일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사람들이 내가 출연한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익숙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적응할 줄 안다”며 “대학에 다니면서 꼭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렇지 않았으면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전화오기만을 기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 birder's guide to everything’는 VOD나 아이튠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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