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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우스 오브 서’ 다큐 만든 아이리스 심 감독



지난 199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앤드류·캐더린 서 남매의 살인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하우스 오브 서(The House of Suh)’의 아이리스 심(사진·한국명 심경미) 감독은 지난 26일 시카고 드폴대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에서 “인종, 나이, 사회 지위 등을 떠나 영화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심 감독의 이 영화는 햄튼 국제영화제, 샌디에고 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등 각종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상을 석권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뉴트리어고와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UIC) 심리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며 “대학 졸업 후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영화제작을 시작하게 되었고 ‘하우스 오브 서’를 제작하겠다고 결심한 뒤 혼자 카메라에 대해 공부했다. 실수도 많이 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연출, 촬영에서부터 제작비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 등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 하다보니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새벽 작업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아직까지도 예술을 한다고 하면 특히 한인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을 안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드렸고 지금은 부모님께서 응원해주신다. 무슨 일을 하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욕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하며 L.A.에서 영화 제작 준비를 하는 심 감독은 “다큐멘터리 ‘하우스 오브 서’ 제작이 5년이나 걸린 만큼 제작 기간 도중과 제작 후 앤드류 서의 심경 변화가 있어 이번에는 나래티브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스릴러물도 준비하고 있다. 한인 사회에 또 다른 영화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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