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학 총격, 2명 사망… 가정불화가 원인인 듯

2일 미시간주의 센트럴미시간대학 기숙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검거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이 대학 캠퍼스 내 기숙사인 캠벨홀에서 제임스 에릭 데이비스 주니어(19)가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가정내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다. 숨진 피해자는 데이비스의 부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USA투데이가 이날 지역 언론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사건으로 이 대학 캠퍼스는 물론 이 대학이 있는 마운트플레전트 전체 모든 학교가 폐쇄 조치됐다. 모든 학교 건물의 출입이 금지되고 문은 안에서 잠근채 유리창의 블라인드도 모두 내려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조치됐다. 또 이 타운에 있는 병원도 역시 폐쇄 조치된 상태라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데이비스는 전날 마약 관련 소동으로 병원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했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병원에서 귀가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가정 문제가 정확한 어떠한 상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기숙사 건물 곳곳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며 그의 행적을 쫒고 있다.


신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