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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이집트 대탈출…반정부 시위 계속

이집트에서 사상 초유의 반(反)정부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자 한국을 포함한 각국 교민들이 정부 및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대피에 나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30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아프리카지역본부를 임시 폐쇄하고 주재원의 경우 중동지역 본부가 있는 두바이로, 가족은 전원 귀국토록 조치했다.

LG전자 현지 법인은 주재원의 가족 30명에 대해 희망자에 한해 귀국을 지원하기로 했고, 삼성전자 지사도 가족들을 공항 근처 호텔에 투숙해 놓은 뒤 내달 1일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토록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집트로 관광이나 성지순례를 온 한국인 여행객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는 길을 찾고 있으며,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61명 역시 다음달 1일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역시 이집트 교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현지를 떠날 것을 권고하고 31일(현지시각)부터 대피 희망자들에게 정부가 마련한 전세 항공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전했다.

제니스 제이콥스 미 국무차관보에 따르면 수천명의 이집트 교민 가운데 대피 희망자들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들을 대피시키는 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대피 지역으로는 아테네, 이스탄불, 니코시아(키프로스 수도) 등이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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