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이매뉴엘 지지 모임…PAC-IL한인민주당위원회 등 주도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아시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시카고 아시안아메리칸 정치위원회(PAC)는 조만간 다운타운에서 이매뉴엘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지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당초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1일 오후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해 연기됐다.

이번 모임은 아시안정치위원회가 시카고 선거를 앞두고 공식 지지후보를 밝힌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매뉴엘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거주 자격 논란을 끝내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선언도 큰 힘이 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위원회 김두식씨에 따르면 “한인들 뿐만 아니라 아시안정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시카고의 아시안 커뮤니티가 힘을 모은다. 참가자들은 주로 젊고 다운타운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보니타 조, 제이슨 김, 최재경, 김두식, 김원선, 이상열, 데이빗 남궁, 박영근, 폴 박 등의 한인이 공동주최자로 들어가 있다.

일리노이한인민주당위원회도 8일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이매뉴엘 후원 모임을 개최한다. 이 모임에는 500여명의 이매뉴엘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보이며 3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오후 6시 시카고 비아지오 연회장에서 열리는 행사의 후원금액은 100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로 책정됐다. 민주당위원회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매뉴엘 후보를 지지해서 젊은 한인들이 공직에 발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