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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표가 시카고시장 결정", 8일 정책간담회…후보들 '친아시안' 강조

시카고 시장선거 조기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각 후보들의 아시안 표심잡기가 가열되고 있다.

8일 세인트 어거스틴 칼리지에서는 아시안 대상 시장후보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와 30개 아시안 단체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게리 치코, 미구엘 델 바이예, 캐롤 모슬리 브라운, 패트리샤 왓킨스 후보가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4개 노인아파트 및 청소년 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석했고 마당집과 상공회의소가 무대에 올라 후보들에게 질문했다.

후보들은 아시안 치안, 복지정책,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 소수계 우대 정책, 선거구 재조정, 교육 등 6개 이슈에 대해 돌아가며 의견을 밝혔다. 세부사안의 차이는 있었지만 후보들은 친아시안 정책들로 일관했다. 특히 시정부 하청업체 선정 소수계 우대정책과 관련해 후보 전원이 아시안이 수혜대상에 포함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모두 공개해 아시안 유권자를 나누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바이예 후보는 “나도 소수계로 차별을 받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 차별이 없어질 때까지 우대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치코 후보는 아시안 중퇴생 증가에 대해 “3살 때부터 무상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카운셀러 제도와 소수계 학생들을 위한 언어프로그램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밖에 알바니팍과 차이나타운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아시안 언어를 구사하는 경찰 고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브론 후보는 “아시아계에서 경찰과 치안 담당자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경찰은 일방적인 보호가 아니라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몰비즈니스 활성화와 관련해 왓킨스 후보는 “시정부는 세금과 벌금만 징수할 것이 아니라 아시안들이 필요한 직업 훈련과 서비스 등으로 되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모두 시장에 당선되면 100일 이내에 아시안 커뮤니티와 만남을 갖기로 약속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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