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14 월드컵 브라질 선정

월드컵은 브라질서
올림픽은 시카고서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을 유치함에 따라 2016 여름올림픽 유치를 시도하고 있는 시카고가 한발 유리해지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 오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로 월드컵 5회 우승의 축구왕국 남미의 브라질을 선정했다.

브라질은 이에 따라 지난 1950년 이후 64년만에 월드컵 대회를 다시 유치하게 됐다.

FIFA 집행위원회는 이날 대륙순환 원칙에 따라 남미국가 중 유일하게 개최후보로 나선 브라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제프 블래터 회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지만 2016년 올림픽 유치전에서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과 월드컵을 2년 새 한 나라에서 유치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월드컵을 유치하면 올림픽은 시카고가 유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한 바 있다.

박춘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