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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시카고, 아직 겨울코트 치우긴 일러

▶시카고, 아직 겨울코트 치우긴 일러

3월 중순까지 시카고에는 겨울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전문 매체 '애큐웨더'(AccuWeather)는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앞으로 열흘간 30℉대 안팎에 머물다가 월말쯤에나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초까지 기온이 30℉대를 넘어서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그나마 낫다는 분석이다.

애큐웨더 측은 "지난 1월 말부터 시카고 일원에 몰아친 혹한으로 인해 올겨울이 유난히 더 추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작년보다 평균 기온이 0.3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카고의 이번 겨울시즌(12월-2월) 적설량은 28.6인치로, 예년 평균치보다 0.5인치 더 많은 눈이 내렸다. 애큐웨더는 "작년엔 4월 초까지 춥고, 5월부터 갑작스럽게 여름 날씨가 됐다"면서 "올해는 시카고 날씨 변화가 그리 변덕스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시간 신임 주지사, 유류세 3배 인상 제안

미시간 주 신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47•민주)가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대표적 공약으로 앞세웠던 '기반시설 보수'(슬로건 : Fix the Damn Roads)를 위해 주정부 유류세(Gas Tax)를 3배 가까이 인상하는 입법안을 제안했다.

위트머 주지사가 4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현재 갤런당 26센트인 미시간 주 유류세는 오는 2020년 10월이면 45센트 더 오른 71센트로 인상된다.

위트머 주지사는 유류세를 오는 10월과 내년 4월, 내년 10월에 각각 15센트씩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위트머 주지사는 유류세 인상으로 주정부 세수가 매년 20억 달러 이상 늘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 기금으로 낡은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트머 주지사 측은 "미시간 주민들은 망가진 도로로 인해 연간 수백달러씩 차량 수리비를 물어야 한다"며 "도로와 기반시설을 제대로 고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돈을 아끼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시간 주의회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셜키 의원은 "내 우선순위는 미시간 주의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높은 자동차 보험료 부담 문제를 해결한 후 기간시설 보수를 위한 자금 마련 대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 시카고 온다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Frozen)이 제대로 된 공연 장소를 찾았다.

디즈니 극단(Disney Theatricals)은 5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겨울왕국'이 내년 10월 21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시카고 도심 '캐딜락 팰리스 시어터'(Cadillac Palace Theatre) 무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이 뮤지컬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을 원작으로 디즈니 극단이 제작했으며 2017년 덴버 시범 공연을 거쳐 작년 2월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다.

디즈니 극단은 올 연말부터 로스앤젤레스 등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 겨울왕국의 노래를 작사•작곡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부부가 음악을, 겨울왕국의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제니퍼 리가 극본을 각각 맡았고, 안무는 토니상 수상 경력의 로브 애슈포드가 책임진다.

단체 예약은 이미 시작됐으며, 개별 매표 일정은 향후 공지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유스 하키 미국서 가장 비싸다

일리노이 주의 유소년 아이스하키(Youth Hockey) 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참여하기 어려우며 경쟁력 또한 떨어진다는 주장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리퍼스(Reapers) 하키 연합 스티브 드라이 대표는 지난달 시카고 소재 연방법원에 "일리노이 주의 유소년 아이스하키협회(AHAI)가 자신들만의 까다로운 운영 방식으로 리그 참여를 비싸고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메릴랜드 주의 한 스포츠 그룹도 지난 연말 AHAI가 팀 창단을 거부했다며 법원에 제소했다.

드라이 대표는 소장에서 "AHAI가 새로운 팀이 생기는 것을 막고 있다. 또 프로그램 운영비를 너무 높게 책정,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구 등 다른 스포츠는 트래블 팀(Travel Team) 구성 방법이 다양한 반면, 아이스하키는 AHAI가 유소년 하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자 대학 스카우터들이 찾는 'Tier 1' 레벨 4개 팀만 허용하고 있다. 이처럼 팀 구성에 제한이 있는 주는 일리노이 외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일리노이는 선수 5,837명당 Tier 1팀 1개 꼴로 어느 주보다 비율이 높다.

드라이 대표는 "팀 숫자가 제한되다 보니 현재 Tier 1에 속한 팀들은 부모들에게 터무니 없이 비싼 비용을 요구하고 있고, 심지어 일리노이 Tier 1팀은 인근 주 선수들까지 받고 있어 일리노이 유소년들이 경쟁력 있는 팀에서 뛰기가 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AHAI 소속 직원들과 심판들의 연봉이 10만 달러를 넘는다며 팀 숫자를 제한하는 특별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 소장에는 현재 Tier 1팀들이 부모들에게 얼마를 요구하는 지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카고 트리뷴은 이동 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8천 달러에서 1만1천 달러까지 내고 있다고 전했다.

AHAI측은 이에 대해 "일리노이 하키 커뮤니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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