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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한 주류 배달, 미성년자 음주 부추긴다

규제 적용할 법 없어 학부모들 주의 필요해

손가락 몇 번의 스와이프 만으로 차가운 맥주를 시킬 수 있는 배달앱들이 속속 등장하며 스마트 시대의 편리성을 광고 하고 있지만 오히려 미성년자 음주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얼마 전 한 한인 학부모는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녀석이 호기심으로 친구들과 몰래 술을 주문했다가 걸려 혼난 적이 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자녀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미성년자에게 해로운 주류와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 규제에 대한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류 규제 당국은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달앱으로 21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주류가 배달되는 경우가 Bar 또는 술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2배이상 높다고 안내하고 이를 제제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지역 주류 판매자 협회는 “최근 앱을 이용한 주류 판매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다. 몇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동력이 멈추지는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텍사스 법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주류를 구매하고 배달해주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한편 텍사스 주류 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한 미성년자의 주류 구매 시도가 9회중 2회는 성공했다. 이는 20%가 넘는 수치로 지극히 위험하다고 말하며 배달앱을 통해 주류를 전달하는 드라이버는 ID확인을 꼭 해야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어스틴 시의회는 “편의 경제와 맞물려 다양한 기호식품들이 유통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2019년까지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주류 유통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어스틴 지역 주류판매 소매상들과 계약을 맺고 주류 배달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보스턴에 본사를 둔 Drizl사는 “미성년자에게 주류 판매를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주류 판매될 수 있도록 기술과 함께 플랫폼을 제공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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