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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서라벌 일식부분 이택주 실장

40년 외길 일식당 경력

포천이동갈비와 각종 한식으로 달라스지역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일관이 또 하나의 자랑으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진정한 ‘바다의 맛’을 자랑하는 일식부분 이택주 실장이 있기 때문이다.

서라벌은 매일 바뀌는 ‘특선’요리와 함께 싱싱한 생선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지난 1967년부터 일식 조리사로 외길을 걸어온 이 실장은 경력만 해도 벌써 40년을 맞고 있다.

영원한 스시맨 이 실장은 서울에서 일식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미조리’와 ‘남강’에서 스시맨으로 있었으며 하이야트 호텔과 롯데호텔의 일식부분에서 근무를 했다.



군 제대후 다시 ‘남강’과 ‘매월’에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이 실장은 “예전에 스시맨으로 있을 당시 방직공장 회장님 1분이 매월 1번씩 들려서 식사를 하셨는데 이 분은 당시 팁을 500원씩 주고 갔었다”며 “당시 월급이 1000원이었는데 이 분은 나의 앞날을 위해 거액의 팁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또 “미조리나 남강, 매월같은 식당은 고급식당으로 당시 정치인들과 영화배우들이 자주 찾아와 식사를 했다”며 “일반인들이 자주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분류되었었던 적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이 실장에게 스시기술을 가르쳤던 스승이 늘 제게 말씀하신 것은 “내가 먹어보고 만족하면 손님들도 만족한다”는 것과 “내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은 손님에게 주지마라”라는 철칙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40년의 경력만큼 각종 스끼다시와 사시미, 스시, 수 십가지의 웰빙 롤을 선보인다.

이 실장은 또 생선만 보아도 싱싱한 것인지를 알아맞힐 수 있다.

이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얼큰하고 시원한 생 대구탕과 생선 내장 탕 또한 일품 요리로 함께 맛볼 수 있다.

서라벌은 다른 일식집과 달리 도톰하게 회를 썰기 때문에 쫄깃쫄깃 씹히는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실장이 직접 뜬 회를 바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함께 갖춰져 가족단위나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또 회를 먹고 난 후 제공되는 매운탕은 별스런 양념을 쓰지 않았지만 워낙 재료가 싱싱한 탓에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 밥 한 그릇을 거뜬히 비우게 한다.

이 실장은 “언제나 고객들이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하고 가시는 것이 제일 기분이 좋다”며 “내 가족에게 밥을 지어주는 것처럼 스시와 사시미를 내 가족에게 주는 것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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