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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미 찬양 콘서트… 달라스 집회 성료

목이 아파 기도했더니 영혼으로 노래하는 비결 깨닫게 하셨죠

“하나님 제겐 참 두려운 게 많습니다/잘 모르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부끄러운 일은 헤아릴 수도 없고 지치고 힘든 때 그때도 의연한 척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그래도 하나님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강명식 작사 작곡, 송정미 노래)”

멘트도 없이 잔잔하게 시작된 찬양 사역자 송정미의 노래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말하듯 기도하듯 노래하는 그녀의 찬양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고도 남을 만큼 강력했다.

“선교사들의 순교 현장에서 노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돌아가신 선교사님을 추모하는 노래들을 했었어요. 남아있는 가족들과 동료 선교사들을 찬양으로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사역을 하면서 선교지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송정미는 열방에 흩어져 있는 선교 현장을 찾아다니며 노래를 불렀고, 이스라엘 성지순례에서는 광야에서 길을 잃고 쓰러져 죽을 뻔한 고비도 넘겼지만 그녀가 있기를 원하는 곳을 마다할 수가 없었다.



“대학때 목이 아파 노래를 부를 수가 없어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이 저의 영혼과 만나주시고 영으로 노래하는 비결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육신의 목소리를 구한 자에게 연약한 내 모습 그대로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셨죠. 그때 만든 노래가 ‘축복송’이었어요.”

그녀의 살아있는 간증이 담긴 노래 ‘축복송’은 20여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돼서 널리 불렸다. 그렇게 송정미씨가 부른 노래들은 모두 자신의 절절한 간증이 담긴 신앙고백이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힘이 있다.

국제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 YMAM)의 설립자 로렌 커닝햄과 한국에서 지난해 여러 차례의 찬양 집회를 해온 것이 계기가 돼서 송정미씨는 이번에 달라스에 오게 됐다. 한국인과, 특별히 북한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는 로렌 커닝햄의 비전이 담긴 뉴코리아 리트릿 센터 설립을 위한 집회 및 달라스 한인들을 위한 찬양콘서트를 통해 송정미씨는 달라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영락장로교회, 뉴송교회, 그리고 마지막 공연인 중앙연합감리교회 등 세 차례의 공연을 통해 많은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그녀. 이번 찬양 콘서트를 통해 변화된 마음들이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될지, 언젠가 그녀와 함께 다시 한 번 달라스에서 재회하는 순간을 기대해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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