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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바이러스 미 전역 강타

12개주 어린이 수천명 감염, 입원 소동

미국 전역에서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각 가정마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 68(EDV-68)’로 이름 붙은 것으로 흔히 감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코감기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이라고 텍사스 지역방송 WFAA 방송은 지난 8일 보도했다.

엔테로 바이러스 68에 감염된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발열, 콧물, 코막힘, 기침, 피부발진, 근육통으로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발생지역은 최근 미주리, 캔자스, 일리노이, 켄터키, 아이오와, 콜로라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 등 중부를 중심으로 남동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WFAA는 미국 내 12개주가 질병통제센터로부터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의심받아 통제를 받고 있다고 보고됐다고 밝히면서 아직까지 텍사스에서는 어떤 발병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 어린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4일까지 이 의문의 호흡기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아온 아동이 900명 이상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86명이 입원을 했으며 일부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리주, 캔자스주는 하루 평균 어린이 30명이 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있으며 이들 중 15%는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달라스 메디컬시티의 짐 앨러드 소아과장은 “우리는 절대적으로 이것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이 이미 경고한 대로 엔테로바이러스 68이 곧 텍사스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디컬 시티 소아병원의 응급실에 들어오는 환자들 중 감기와 천식 환자가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이유가 이 바이러스의 영향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엔테로바이러스 68에 대한 처치는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처럼 부드러운 음식과 철저한 휴식으로 힘을 보완해 주는 케어이다. 호흡기질환이니만큼 코가 막혀 숨을 쌕쌕거리는 아이들에게는 호흡 처치법이 필요하다.

감염을 피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비누칠을 한 손을 20초이상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자주 접촉되는 물건의 표면을 소독해야 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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