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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회 인수인계과정서 재정문제 불거져

최용락 전 한인회장, “6월 17일까지 재정관련 서류 제출 하겠다”

제22대 23대 어스틴 한인회 인수인계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져 나오며 한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23대 어스틴 한인회(한인회장 강승원) 정윤만 김병수 이사가 지난 5일(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의혹에 대해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정윤만, 김병수 이사는 “지난 4월 29일(일) 어스틴 한인회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이 날 회의를 통해 지지부진한 한인회 인수 인계에 대한 전권을 정윤만 김병수 이사에게 위임했다”고 밝히고 현재까지 진행된 인수인계 상황을 설명했다.

김병수 이사는 “지난 2월 17일(토) 신임 한인회장 이취임식 이후 인수인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인회 비영리단체 인증을 위한 EIN넘버를 시작으로 한인회 물품 및 은행정보가 전혀 인계되지 못해 한인회 운영에 필요한 자금 입출금을 전혀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결국 한인회 은행계좌를 확보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로서 이사회를 열고 은행계좌에 대한 사인권자 변경 결의를 통해 한인회 재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며 은행 입출금 내역 확인을 시작으로 재정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윤만 이사와 김병수 이사는 내역확인 과정서 사용처를 정확히 할 수 없는 현금 인출금 내역이 나오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확한 인수인계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하며 이에 대한 최용락 전 한인회장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정윤만 이사 역시 “전 한인회가 시작될 시점에 선거관리 위원회가 공탁금을 인계하는 과정서 영수증처리 없이 사용된 돈들이 있을 경우 이것은 명백한 횡령이라고 말했던 최 전회장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한다”면서 한인회비 사용내역에 대한 명백한 영수증 처리와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또 지난 한인회에 인계된 공탁금과 관련해 은행 수표 발행을 위한 입금내용을 공개하며 “정확히 한인회 이름으로 발행된 체크가 왜 개인이름으로 변경돼 입금 되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박용락 전 한인회가 사용하던 한인회 은행계좌를 닫고 약 5개월이 지난 후에야 새로 개설됐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지난 한인회 은행 계좌 처음부터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병수 이사는 한인회 은행 계좌의 사용내역과 관련해 “신임한인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월 17일(토)에 있었는데 이후에도 한인회 은행계좌에서 현금으로 출금한 내역들이 있다”며 이는 이유를 막론하고 위법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한인회가 인수인계되는 과정에서 이취임식 이후에도 수표가 돌아오는 경우는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 한인회에 어떠한 일언반구도 없이 현금이 출금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혹여 한인회 운영에서 적자부분이 발생해 신임 한인회에 인계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될 부분이라며 지금의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스틴 한인회 인수인계를 위임 받은 정윤만, 김병수 이사는 이 날 재정문제와 더불어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를 위한 모금이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 됐는지도 밝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이사는 “휴스턴 전직 한인회장으로부터 어스틴 지역에서 모금된 하비 수재민 돕기 성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어디에 어떻게 전달됐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후 휴스턴 지역 언론사를 비롯해 기타 한인단체들을 확인해 봤지만 수재연금이 전달된 사실을 확인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윤만 김병수 이사는 이 날 재정 문제와 더불어 ‘한인회 홈페이지와 이메일 그리고 전화번호 인수인계’ 및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한인회에 지급한 1,500달러에 대한 행방에 대해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인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현재 제기된 많은 의혹을 어스틴 한인 사회에 반드시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락 전 한인회장은 현 한인회의 인수인계담당 이사들의 기자회견 이후 지난 9일(수) 저녁 강승원회장과의 만남을 가지고 인수인계 문제에 대한 해명에 들어갔다.

최용락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 홈페이지와 이메일 그리고 전화번호의 경우 이전 한인회로부터 인계 받은 것이 없다. 받은 것이 없는데 전해 줄 것이 있겠냐”고 잘라 말하며 홈페이지의 경우에도 재외 동포재단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를 사용했으며 이 역시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계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공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그러한 적도 그럴 수 도 없다고 못박고 한인회가 요구하는 재정관련 서류를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오는 “6월 17일(일)까지 완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승원 한인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금유용과 횡령 등으로 한인사회가 우롱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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