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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문학 제14호 출판기념회 ‘성료’

시·수필·꽁트·단편소설 등,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들 창작 문학 담아 … 20 달러에 판매

▲ 달라스한인문학회의 <달라스문학> 제14호가 출간됐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지난 10월 27일(일) 오후 3시 30분, 캐롤튼 H마트 내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 달라스한인문학회의 <달라스문학> 제14호가 출간됐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지난 10월 27일(일) 오후 3시 30분, 캐롤튼 H마트 내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 <달라스문학> 제14호 출판기념회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 <달라스문학> 제14호 출판기념회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달라스한인문학회(회장 방정웅)가 올해도 문학지 <달라스문학> 을 출간했다. 올해로 14번째가 되는 <달라스문학> 은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들이 1년간 준비한 창작품으로 탄생됐다.

<달라스문학> 제14호 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 10월 27일(일) 오후 3시 30분 캐롤튼 H마트 내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들을 비롯해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 김애자 전 매스터코랄 단장, 손용상 <한솔> 발행인, 이경철 한국홈케어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는 달라스한인문학회 문정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방정웅 회장이 먼저 간행사를 통해 <달라스문학> 제14호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방 회장은 “회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글들을 모아 금년에도 달라스문학을 출간하게 됐다”며 “달라스문학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14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글을 사랑하고, 글을 쓰는 문학회원들을 격려했다.

박명희 회장은 “문학은 언어를 미술적 표현의 수단으로 삼아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며 인간과 사회를 진실되게 묘사하는 예술”이라고 정의를 내린 뒤 “문학회 회원들이 늦봄에 촉촉한 단비 같은 글을 많이 써서 메마르고 고단한 달라스 한인들의 이민생활에 문학의 아름다운 정서를 선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크로스웨이브 밴드의 축하공연이 있은 후 사회자가 <달라스문학> 제14호에 표지에 실린 미술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문정 부회장은 현재 뉴욕에서 프렛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페인팅을 전공하고 있으며,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신민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문정 부회장은 작품의 타이틀이 ‘121 State Highway’라며, 신민 작가가 어느 날 SH121 고속도로 선상에서 운전을 하다 하늘을 수놓은 구름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정 부회장은 달라스한인문학회 활동에 젊은 미술작가가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지 설명이 있은 후 <달라스문학> 제14호에 실린 일부 작품들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동시 부문에서는 조석진 회원이 김정숙 회원의 동시 ‘거미줄의 빗방울’을 대독했고, 방정웅 회원이 동시 ‘쉬나기’를 낭송했다.

시 부문에서는 김명성 회원이 ‘단하’를, 박인애 회원이 ‘누름꽃’을, 조정국 회원이 ‘낙조: 호수가에서’를 낭송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서미자 회원이 ‘눈이 부시게’ 중 일부를, 오명자 회원이 ‘여행이라는 묘약’ 중 일부를 낭송했다.

손덕진 회원은 자신의 단편소설 ‘도심에서 길을 잃다’를 소개했다.

이번 <달라스문학> 제14회에 실린 글들은 등단 작가의 안정된 글도 있지만, 문학이 좋아서 책을 읽고 생각하다가 점차 글쓰기가 좋아져서 쓰기 시작한 회원들의 글도 포함됐다.

오승재 소설가는 <달라스문학> 제14호 출판이 갖는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오승재 소설가는 “달라스문학 출간은 참으로 축하할 일이다. 어느 집단이든 문화가 뒤따르지 못하면 그 집단은 영원히 존속하지 못한다”며 “나는 달라스문학이 한 시대의 파수꾼이 되는 문인들을 집결해서 그 작품을 통해 시류를 따라 표류하는 달라스 교민들의 가슴이 되어 먼저 신음하고, 먼저 아파하는 문인들의 글을 많이 실어 영적인 파수꾼과 목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으면 하나다”고 밝혔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지난 1996년 ‘글사랑모임’으로 시작해 2005년에 ‘달라스문학’이라는 제호로 문학지를 창간했다.

회원들 중에는 문학상을 받은 회원들도 있고, 작품집을 낸 회원들도 다수 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매월 ‘문학카페’ 모임을 열고 회원 및 문학에 관심 있는 비회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달라스문학> 제14호는 캐롤튼 북나라 서점에서 한 권당 20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달라스한인문학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방정웅 회장(214-632-5313)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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