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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소년, 어스틴 기업, 문화, 예술, 역사 모든 것 느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15명, 11월 3일(일)부터 11일(월)까지 8박 10일간 어스틴 IT 기업 방문
블랜튼 미술관, 텍사스 주청사 방문 “문화 교류 프로그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교류돼야 한다”

▲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주관으로 청소년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해 광명 청소년 15명이 지난 3일(일) 어스틴을 방문했다.

▲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주관으로 청소년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해 광명 청소년 15명이 지난 3일(일) 어스틴을 방문했다.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주관으로 청소년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해 광명 청소년 15명이 지난 3일(일) 어스틴을 방문했다.

광명시 청소년 15명은 11월 3일(일)부터 11일(월)까지 8박 10일간 삼성, 구글 등 IT 기업과 텍사스 주청사, 센트럴 라이브러리, 블랜튼 미술관(Blanton Museum of Art), 텍사스 역사 박물관(The Bullock Texas State History Museum),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집(The Texas Governor's Mansion), 휴스턴 존슨 우주 센터 (NASA Johnson Space Center) 등을 방문했다.

구글=어스틴 다운타운에 위치한 구글을 방문한 청소년들은 Stacey Kim, Tianai Zhao, Megan Zhao, Debbie Chang 직원의 안내에 맞춰 구글 투어를 체험했다.

광명 청소년들은 구글 설립자 및 년도 소개부터 시작해 사무실, 식당, 휴게실 등 구글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글 투어에 앞서 전 구글 법무팀 재직 및 현 인디드(Indeed) 법무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유진 강사를 초청해 멘토링 수업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구글 소개 및 회사 투어를 이끈 Tianai Zhao, Megan Zhao 직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글 소개 시간에 아이들이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이야기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나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 정체성을 다시 한번 더 느끼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광명 청소년들은 구글 뿐 만 아니라 삼성에도 방문해 반도체 시설을 직접 눈으로 보고 5G 존 체험관을 방문해 공기 탐지 센서, 실시간 모니티링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AT&T와 협력해 어스틴 공장 내에서 5G 통신망을 활용한 다양한 테스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5G 통신망을 적용한 공기 탐지 센서를 공장 내부에 설치했다. 이는 센서에서 나온 데이터를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제소에 전송하고 심각한 공기 오염을 감지하면 직원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4G 등 무선통신망은 1㎢당 약 10만 개의 센서를 설치할 수 있는데 반해 5G는 10배 많은 약 100만 개의 기기를 지원할 수 있어, 보다 넓은 공간에서도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펌프나 밸브 등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물 사용량부터 폐기물 배출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블랜튼 미술관=IT 기업 방문과 더불어 문화 예술 시각 확장을 위해 방문한 블랜튼 미술관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미술관 작품 감상 시간을 가졌다. 미술관 가이드 투어를 맡은 파블로(Pablo)직원은 광명 청소년들이 완벽하게 미술관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파블로(Pablo)직원은 천장에 전시돼 있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들이 바닥에 누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교육문화팀의 박혜진 대리는 “우리 아이들이 100% 미술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바닥에 누워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랜트 미술관은 그림, 조각품 및 인공물을 포함하여 1 만 7, 000 개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들은 르네상스, 바로크 식, 그리고 오래된 마스터 작품뿐만 아니라 현대적이고 현대적인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미술 작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휴스턴 나사 우주 센터=9일(토) 휴스턴 나사 우주 센터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NASA 트램 투어(NASA Tram Tour) 통해 우주 비행 관제 센터(Historic Mission Control) 및 국제 우주 정거장 관제 센터(International Space Station Mission Control)를 둘러보았다. 또한 우주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우주 음식을 먹어보며 흥미로운 체험을 즐겼다.

광명시 교류위원회 박성은 위원장은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해 " 무엇보다 교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어스틴을 통해 미국을 알고 배워 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며 모든 프로그램이 다 만족스러울 수는 없었지만 함께 고생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잘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마지막 날 교류프로그램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깜짝 파티가 가장 인상 깊었다. 1주일 기간 동안 정이 많이 들어 모든 학생들이 헤어지는 아쉬움에 펑펑 눈물 흘리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 어스틴에 있는 동안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어학연수가 아닌 자매도시로서 직접적 교류 프로그램으로는 양 도시간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이 의미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교류 위원회는 "먼저 강춘자 노인회장을 비롯해 강승원 한인회장 그리고 폴 김 전 아시안 상공회 회장까지 프로그램에 방문한 학생들의 저녁을 대접하며 광역 어스틴 지역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향후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위원회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류 위원회는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어스틴 지역 한인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몽룡, 강수민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면서 " 무엇보다 광명시에서 방문한 담당 선생님들께서 다른 것은 몰라도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분들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고 말한 것이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향후 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관련해 어스틴 광명시 교류 위원회는 "청소년 교류를 시작으로 음악 예술 및 청년들의 교류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양 도시간에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교육문화팀의 박혜진 대리는 이번 청소년 국제 문화 교류 일정에 관해 “프로그램도 알차고 현지 가이드 선생님들도 훌륭해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 광명 아이들도 만족한 문화 교류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광명시에서 진행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은 일회성으로 그치고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 좋은 프로그램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안점을 보충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서순남 팀장 또한 박혜진 대리의 말에 동의하며 “일정부터 식사까지 하나 하나 챙겨주시는 현지 가이드 선생님들 덕분에 8박 10일간 아이들과 인솔자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은 것들을 보여주려는 가이드 선생님들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팀장은 “이번 8박 10일간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도 적합한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일회성에 그치는 부분이 아쉽다. 이러한 부분은 개선해 광명 청소년들이 글로벌한 시각과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튼튼한 배경과 디딤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서일동 대표 이사는 “어스틴에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들을 보고 체험했다. 현지 가이드 선생님들에게 먼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교류를 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국제적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는 청소년들이 국제 교류활동 뿐만 아니라 국내 자매도시들과 국내 교류 활동도 확대해 광명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대에 타 문화 대한 이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매년 국제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9월 러시아 이르쿠츠크 음악예술학교 및 알혼섬 청소년들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현지 특색과 전문성을 살린 광명시청소년수련관만의 청소년 국제교류를 활성화했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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