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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워싱턴대 학술공개강좌

“커뮤니티와 함께하겠습니다”
신학대학원협의회 ATS 인증 기념

버지니아워싱턴대(총장 장만석)가 3일 애난데일 소재 버지니아워싱턴대 채플룸에서 ‘종교개혁과 한인교회’를 주제로 학술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버지니아워싱턴대가 ‘북미주 신학대학원 협의회(ATS)’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것을 기념해 열렸다. 워싱턴지역 목사들과 버지니아워싱턴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비전 소개와 주제 강의가 진행됐다.

장만석 총장은 앞으로 커뮤니티와 하나 되는 학교가 되겠다며 비전을 소개했다. 장 총장은 “한인이 만든 학교가 미국 협의회의 인정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교단을 넘어서 지역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등 학교를 지역 커뮤니티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주 한인사회에 대한 한인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유효환 목사가 강의했다. 유 목사는 미주 한인들이 유태인과 비슷한 삶의 양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유태인들은 세계 어느 곳을 가나 회당을 짓고 회당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한인들은 교회를 짓고 교회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든다”며 “한인이민교회와 한국교회의 다른 점은 한국교회는 예배와 성경공부 중심이고, 이민교회는 이민자의 정착을 돕는 사회적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미 전역의 한인 교회가 지난 1992년 2500개에서 2010년 4096개로 많아졌지만, 사회적 평판은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목사는 “개척교회의 20%만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많은 교회가 재정압박을 받고 있고, 목회자 자녀 교육 문제, 목회자의 영적 갈급함 해소 문제 등이 있다”며 “목사들은 매주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성경과 목회 지식을 공급받을 기회가 적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신학교가 나서서 채워줘야 한다”고 강의했다.

이어 유영철 교수는 ‘한인교회와 상담’을 주제로,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 고립감, 절망감, 성경적 내적 치유, 변화된 삶에 대해 강의했다. 장만석 총장은 ‘복음과 목회자’를 주제로 복음의 역사적 흐름,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의 디아스포라, 약화된 복음 등에 대해 강의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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