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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신청자 급감...14년래 최저치

전주 대비 7.2% 감소
노동절 이후 금리 소폭 상승이 원인

지난주 모기지 대출 신청자수가 급감,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모기지뱅커연합(MBA)이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접수된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7.2% 감소해 지난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MBA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노동절 이후 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이 대출 신청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30년 고정 컨포밍 론(최대 대출액 41만7000달러) 금리는 4.27%로 전주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4주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 반면 30년 고정 점보 론(대출액 41만7000달러 초과) 금리는 4.22%에서 4.15% 하락했다.

재융자 신청건수 역시 전주에 비해 11% 감소해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구입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3% 줄어들어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12% 감소했다. MBA는 주택시장에서 현금 바이어가 빠져나가면서 주택 구입 신청자수도 줄어들었고, 모기지 대출에 의존해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보통 가을은 첫 주택구입자들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는 시기지만 불확실한 고용시장과 낮은 임금인상률 등의 영향으로 주택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다운페이먼트 부담이 낮은 정부보증 대출 신청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었다.



한편 모기지 금리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는 “지난 8월 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몇 주간 모기지 금리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9일 전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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