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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카운티교육청, 내년부터 노동절 전으로 개학 앞당겨

페어팩스카운티교육청(FCPS)이 공립학교의 가을학기 개학을 노동절 이전으로 앞당긴다.

교육청은 최근 개학일을 비롯한 2017-18학년도 학사 운영 스케줄 전반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년간 북버지니아 지역에 내린 역사적인 폭설로 근래 5년간 법적 허가 일수보다 많은 연평균 8.4일의 휴일을 썼고, 스케줄이 개정되면 학생들이 겨울방학 이전에 시간을 대학 진학 준비에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17년도 개학일은 9월 4일인 노동절보다 한주 앞선 8월 28일으로 확정됐다.

버지니아에는 주 관광산업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노동절 이전 개학을 금지한 ‘킹스 도미니언 법’이 있지만, 교육청은 계속된 폭설을 근거로 지난 2월 이에 대한 면제(Waiver)를 승인받아 놓아 이번 개정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여러 상황을 고려, 2017-18년도 개학일을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이번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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