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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SAT 점수 커브에 대한 이해

강호민 / 분더프렙어학원장

개정 SAT가 두 번이나 치러지면서 점수 환산표가 발표되고 각 대학들도 어떤 SAT 점수를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텍의 경우 현재 11학년부터는 개정 SAT를 요구하고, UVA의 경우는 현행 또는 개정 SAT 두 시험을 차별 없이 인정하고, 예일대의 경우는 현재 10학년들까지도 현행 SAT 점수를 인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부분의 표준화된 시험에서 사용되고 있는 커브에 대해 개정 SAT에 대한 칼리지보드의 자료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1. SAT 커브
SAT 점수는 학생들의 로 스코어(raw score·맞은 답안의 숫자)에 따라 성적분포에 차이가 나게 되는데 이것을 커브라고 합니다. 즉 커브가 급격하면 적은 숫자의 문제를 틀려도 점수가 많이 깎이게 되고, 커브가 완만하면 상대적으로 점수를 덜 깎이게 됩니다. 또한 커브는 매월 시험에 따라 변하게 되므로 같은 개수의 문제를 틀려도 월별 점수가 다르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2. 수학섹션 커브
칼리지보드 발표를 분석해 보면 개정 SAT의 커브가 과거 SAT의 커브보다 조금 더 완만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SAT의 수학섹션은 1-2개만 실수를 해도 점수가 800점 만점에 760-740점 정도로 떨어지며, 작년 10월 테스트의 경우는 한 개만 틀려도 750점으로 떨어지는 급격한 커브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틀린 문제에 대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덜 깎이게 되어 학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된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실제 문제들을 꼼꼼히 확인해 보면 다른 관점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정 SAT의 수학문제들의 내용과 수준이 훨씬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커브를 완만하게 조정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영어섹션 커브
영어섹션의 경우는 전 SAT의 커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딩 섹션의 경우 전 SAT는 8개 정도를 틀리면 700점, 라이팅 섹션의 경우 4개 정도를 틀리면 700점(에세이가 9점 이상일 경우)이 되는데 개정 SAT의 경우도 점수대별로 1-2개 정도의 차이가 날뿐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정 SAT는 리딩과 라이팅을 합산하여 하나의 영어섹션 점수로 수학섹션 점수와 구분되지만, 그중 리딩 섹션의 경우 지문과 문제의 수준이 지금 보다 훨씬 더 어려워지고, 그중 최소 1개 이상의 지문은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도 어려워서 힘들어하는 까다로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독서습관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점수 구분
개정SAT의 스코어 리포트는 영어섹션, 수학섹션 합산 1600점 만점에서 학생이 받은 총점 이외에도 학생들의 각 섹션별 수행능력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서브 스코어(subscore)와 크로스 테스트 스코어(cross-test score), 에세이 스코어 등 다양한 형태로 통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의: 703-554-3199, eddie415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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