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우승..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13언더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가 28일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이날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는 버디 4개를 추가,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박은 마지막 홀에서도 침착한 대응, 1언더를 추가하며 역시 한타를 줄이며 끈질기게 추격한 2위 시간다(스페인)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당초 박은 사흘째 전날까지 9언더파 204타로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함께 공동 3위로 마치면서 우승의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카를로타 시간다는 이날 15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13언더파에서 11언더파로 기록을 내리며 이븐파로 마감, 2위에 그쳤다.

함께 출전했던 박희영과 류소연이 각각 9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고, 김인경은 8언더파로 6위, 그리고 최나연 역시 7언더로 공동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