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종합 2위 달성하길

린다 한 회장, 체육회에 1000달러 기금 후원
기금 목표액 8만5000달러…19일 후원 행사

캔사스 미주체전을 앞두고 기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싱턴대한체육회에 기부금 물꼬가 트였다.

　린다 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3일 오전 11시 한인연합
회관에서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최민한)에 미주체전 후원금 1000달러를 기부했다.
　워싱턴대한체육회는 내달 21~23일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제17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 150명 정도 규모의 워싱턴선수단(단장 고대현)을 파견할 계획이다. 재미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재미대한 캔사스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주체전에는 미국의 25개 지역에서 2500명의 선수단과 3500명의 참관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개 종목으로 구성된 워싱턴선수단 가운데 대표선수진이 구성된 종목은 수영·볼링·농구·배구·야구·사격·테니스·검도 등 모두 8종목이며 나머지 종목은 이달 말까지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워싱턴 선수단의 교통비와 체재비 등 8만5000달러 정도의 미주체전 출전비용을 마련하는 것. 체육회가 한인교회와 업체 등 모두 120군데에 기금후원을 요청했으나 3일 현재 한 회장의 후원금을 포함해도 모인 기금은 2700여 달러에 불과하다.

체육회는 오는 19일(일) 펠리스에서 워싱턴선수단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 등 기금모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