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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체전 종합 2위 목표 ‘흔들’

워싱턴팀 출전종목 당초 17개서 8개로 축소
‘메달밭’ 태권도등 빠져…차기대회 유치 계속 진행

태권도 등 메달 효자 종목의 출전 포기로 워싱턴 선수단의 미주체전 종합 2위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최민한)는 캔사스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출전 인원은 당초 150명에서 80~100명 정도로, 출전종목도 17개 종목에서 14개 종목으로 1차 축소된 뒤 결국 8개 종목으로 조정했다.

 이같은 규모 축소는 미주체전 출전기금이 30일 현재 2만2000달러에 불과하는 등 재정문제 때문이다.



당초 최대 8만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지만 모금이 순조롭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출전종목은 테니스·볼링·야구·배구·농구·사격·골프·수영 등 8개 종목이다.
당초 출전하려고 했던 유도·레슬링·탁구·축구·태권도·씨름·검도·육상·배드민턴 등 9개 종목은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워싱턴의 강세종목인 축구는 오렌지카운티 체전에서 실격처리되며 적용된 처벌조항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메달밭 역할을 하던 태권도도 체전준비 미비로 인해 출전을 못하게 됐다.

 또한 메달권에 들던 육상과 검도, 탁구 등도 출전을 못하게 되자 미주체전 종합 2위 목표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체육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체육회는 차량으로 캔사스 시티까지 가려던 계획을 변경,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선수단 축소로 항공료가 예상보다 줄어든 데다 차량비용이 기대했던 것만큼 저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민한 회장은 “재정후원을 받는 게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은 인원으로도 미주체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2년 뒤 열리는 18대 미주체전 유치 신청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회 2차 후원의 밤 모임은 내달 14일(금) 오후 6시30분 버지니아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내달 21~23일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제17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는 25개 지역에서 2000명의 선수단과 3000명의 참관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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