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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차기 2015년 미주체전 유치 유력

동부 개최 순서…조지아 포기로 워싱턴이 유일
경합 시애틀 평가 낮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5년에 열리는 제18회 미주한인 체육대회(미주체전)이 워싱턴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주체전이 열리면 스포츠행사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워싱턴·볼티모어 한인사회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재미대한체육회와 워싱턴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미주체전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은 워싱턴대한체육회와 시애틀을 기반으로 하는 재미워싱턴주한인체육회(회장 정정이) 등 두 곳이다. 조지아 한인체육회(회장 권요한)도 한때 차기 대회 유치를 추진하다 차차기인 2017년 대회 유치로 비껴갔다.

결국 워싱턴과 시애틀 두 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워싱턴의 유치가 유력하다고 체육회 관계자가 밝혔다.



재미대한체육회는 2년 마다 열리는 미주체전의 개최지를 선정할 때 유치신청에 나선 지역이 경합을 벌일 경우 지역안배를 고려해 선정한다.

시애틀이 포함된 서부 지역의 경우 14회(2007년) 대회와 16회 대회(2011년)가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기 때문에 선정 가능성은 낮다.

동부 지역에서는 지난 2005년 필라델피아 13회 대회 이후 체전이 열린 적이 없어 워싱턴은 지역안배 1순위이기에 워싱턴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체육회 관계자는 밝혔다.

워싱턴과 시애틀은 각각 1995년 8회 대회와 1997년 9회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워싱턴 대회가 미주체전 역사상 최고의 대회로 손꼽힐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됐었기 때문에 두 지역의 경합에서 워싱턴이 절대 유리하다.
체육회 관계자는 미주체전이 유치될 경우 워싱턴 한인사회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 2000명이 몰리는데다 선수단 관계자와 참관인 3000명 등 5000명 정도가 체전기간에 머물기 때문에 경기 활성화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주눅이 든 한인사회가 큰 잔치를 준비하며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단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싱턴대한체육회는 미주체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에 앞서 우선 고대현 선수단장과 우태창 전회장을 5일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체전 유치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대회유치 가능성이 높지만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치운동에도 한인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미주체전이 동포사회 최대의 잔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대회 개최지는 21~23일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17회 대회 기간중 열리는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 회의에서 결정된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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