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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옮기는 하워드한인시민협회

MD 시민협회에서 ‘LoKA-USA’로
명칭 둘러싼 법정 분쟁도 예고

메릴랜드 한인시민협회 하워드 지부 형식으로 활동하던 하워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울타리를 옮겨 시민연맹(LoKA-USA) 품으로 들어간다.
 
하워드한인시민협회는 24일 긴급 이사 모임을 열고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한창욱)나 시민연맹과 관련 없는 전혀 다른 새로운 단체 결성을 합의했다. 장영란 회장은 그러나 25일 오전 이런 결정을 번복하고 시민연맹 산하 하워드 지부 형식으로 단체를 운영하겠다고 알려왔다. 영문 단체명은 ‘LoKA-HC’로 한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새로운 단체 결성도 추진했지만, 배경이 될 큰 우산이 필요해 시민연맹 합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LoKA-HC는 이에 따라 기존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치력 신장 프로그램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워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만큼 하워드한인회(회장 남정구)와 하워드한인시니어센터(회장 이관우) 등과도 예전처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시민협회가 메릴랜드시민협회로부터 탈출한 배경은 한창욱 회장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한 회장은 최근 하워드 지부의 재정 지출에 문제가 있다면서 은행 계좌 입··출금을 동결시켰다.
 
장영란 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 4년간 시민협회 활동이 하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기부금 등도 하워드시민협회로 들어왔다고 설명하고, 예산 지출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이처럼 계속되면서 결국 등을 돌리는 모양새가 됐다.
 
힌편, 한창욱 회장 측은 LoKA-MD는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이름으로서 유사 명칭 등은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명칭 사용을 둘러싼 법정 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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