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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소비자 민원 신고 호응 커

하워드카운티 2달간 10여건 접수
민원 접수 도울 자원봉사자 필요

하워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 LoKA-HC)가 지난 2월부터 하워드카운티 소비자국과 손잡고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 민원 한국어 신고 전화가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협회는 2~3월 2달간 신고 전화는 모두 1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민원 내용은 시니어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임대차 계약, 통신 관련 등 다양하다고 장 회장은 밝혔다.

 한 예로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A모씨는 아파트 관리회사와 탐정을 자처하는 이로부터 이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A씨에 따르면 시니어 아파트를 나오면서 400달러의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아파트 관리 회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보증금을 상계 처리했다는 내용이다. A씨는 민원을 제기할 곳이 없자 어느 한인 일간지에 실린 사설탐정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 사설탐정은 1500달러를 주면 해결해 주겠다고 한 뒤 돈을 받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가까스로 연락해 다그치자 이번에는 600달러를 더 주면 아파트 관리회사를 상대로 100만 달러 소송을 제기, 깨끗하게 해결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도 감감무소식이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400달러로 시작한 일이 2100달러의 사기(?)로 이어지고, 관리회사로부터는 한 푼도 받지 못한 꼴이 됐다. 소비자 보호국은 사기 행위와 관련해서는 사법기관과 연결,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장영란 회장은 “부당한 상황에서도 언어장벽으로 신고를 못 하던 한인들이 한국어 신고 전화를 이용하면서 일손이 크게 달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중언어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보호 한국어 신고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다.

 한편, 하워드 소비자 보호국은 찾아가는 소비자 상담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의 거리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하워드한인시니어센터와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소비자 국장이 직접 나서 소비자 관련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어 신고전화: 410-313-3820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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