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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쿠바 직항 하늘길 열린다, 하반기 취항 예정…여행·무역업계 반겨

올 하반기부터 볼티모어 국제공항(BWI)에서 쿠바까지 직항 하늘길이 열린다.
9일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BWI는 전국의 다른 8개 공항들과 함께 쿠바행 직항기를 취항하게 됐다.

조나단 딘 BWI대변인은 “지금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쿠바 당국도 비슷한 승인을 내려야 하고 해당 항공사도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쿠바행 직항 노선은 1961년 양국간 외교 마찰로 중단됐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이른바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반세기만에 재개된 것이다.

그 동안 막혔던 쿠바 여행문은 지난해 쿠바계 미국인에 한해 허용됐었고, 올해 1월에는 종교, 교육, 언론보도 목적의 여행객들에게 확대 허용됐었다.



당국에 따르면 여전히 쿠바 여행을 희망하는 미국인들은 ‘피플 투 피플’이라는 여행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한편 미 동북부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여행 라이선스 받기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수요에 따라 메릴랜드에 지점 개설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쿠바계 미국인들은 2006년 기준 1만2000명, 버지니아는 1만7000여명 정도다.

무역 등 비즈니스 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짐 다이니거 워싱턴무역위원회장은 “BWI 직항 취항이 쿠바 등 남쪽 국가들과의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쿠바와의 관계가 정상화된다면 BWI를 통해 워싱턴 지역도 특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WI외에 쿠바행 직항 노선이 허용된 도시는 시카고, 댈러스, 뉴올리언스, 피츠버그, 탬파, 애틀랜타, 샌 후안, 푸에르토 리코 등이다.

마이애미와 LA, 뉴욕 등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쿠바행 직항기를 운행해 온 도시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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