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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들 일본 돕기에 한마음…한인회·교회협의회 등 모금활동 전개키로

평화나눔공동체, CCM가수 초청 기금마련 콘서트

대지진 참사로 극한 어려움에 처한 일본을 돕기 위해 워싱턴 한인단체들이 뭉친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회장 정창근), 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 등은 일본의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모금방법과 구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은 이날 “일본이 참혹한 지진으로 겪고 있는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하지 않겠냐”며 “워싱턴 일원 각 한인회와 단체들이 합심하여 피해자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버지니아 한인회와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와도 만나 함께 힘을 뭉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앞서 이날 “일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등 지원을 계획 중”이라며 “이 참사를 보면서 인류애적인 면뿐 아니라 한일 관계 재정립 차원에서도 돕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한편, 오는 19일 뉴욕에서는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CCM가수 소향 초청 자선 음악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유엔 회원 국제기구인 세계수자원 기구(의장 해롤드 오), 세계 에너지 포럼, 세계 수자원 대학 등이 주관하고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 CTS 기독교 TV 워싱턴/뉴욕 지사, 폭스TV, 등이 공동 후원한다.



헤럴드 오 세계수자원기구 의장은 “이번 음악회 기금은 현재 지진과 쓰나미로 깨끗한 물과 음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피해자들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며 “우리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악회 장소는 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뉴욕 장로교회며 오후 8시 시작이다.

평화나눔공동체의 최상진 목사는 “입장권은 무료이지만 가족이나 친구 등을 초청해 성공적인 모금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행사 중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시간이 마련된다”고 했다.

기부할 수표는 받는 이 란에 ‘Japan-Water’라고 기재한 후 세계수자원기구(866 United Nations Plaza Suite 422, New York, NY 10017)로 보내면 된다.
혹은 웹사이트(Contribute@theworldwater.org)에서도 기부금을 보낼 수 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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