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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재 미 대사(파스쿠알 대사) 전격 '퇴출'…위키리크스 외교전문 '유탄' 맞아

카를로스 파스쿠알(사진)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가 위키리크스의 외교문서 유출사건의 ‘유탄’을 맞고 대사직에서 물러났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9일 성명을 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파스쿠알 대사가 제출한 사직서를 주저 끝에 수용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힐러리 장관은 “파스쿠알 대사는 미-멕시코 양자관계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칼데론 대통령의 문제제기를 비켜가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파스쿠알 대사는 위키리크스 파문이 불거진 후 사퇴한 미국의 첫 재외 공관장이 된다.



파스쿠알 대사는 멕시코 정부가 과연 마약거래 등 조직범죄를 척결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 내용의 외교전문이 유출된 후 멕시코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가 이번에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군대가 비효율적’이라는 내용의 외교전문을 접한 뒤 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달 22일에는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파스쿠알 대사는 실제로 멕시코에서 일어나는 일을 왜곡한 것은 물론 '무지'를 드러냈다”고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비난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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