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라구나우즈 한인회장 취임
“동아리·종교 활동 활성화할 터”
라구나우즈 한인회는 3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클럽하우스5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 후보로 추천된 박씨를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정 베드로 회장의 뒤를 이어 임기 1년의 회장직에 취임했다.
박 회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한 뒤인 1971년, 하와이로 이주했다. 하와이에서 고등학교 유도 코치를 지낸 뒤 네브라스카주 세인트 메리 칼리지를 거쳐 1973년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도와 태권도 등을 가르쳤다.
2013년 대학에서 은퇴할 때까지 학생 3만5000명을 지도했다. 박 회장은 전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을 20년간 역임했으며 전국대학태권도협회의 ‘올해의 코치상’과 아이오와 주립대의 ‘마틴 루터킹 커뮤니티상’ 등을 받았다.
그는 2013년 라구나우즈 빌리지로 이사와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출신인 부인 박혜숙씨와 살고 있다. 박 회장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소일하는 노인이 많은데 동아리와 종교 활동을 활성화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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