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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5일 무슨 일 일어날 수도"

중국 무역협상 '정상 궤도' 농산물 구매약속 등 이견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은 현재까지는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순항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종의 ‘데드라인’ 격인 오는 15일까지 합의가 이뤄질지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은 15일부터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들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15일에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고 봐야 한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15일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의 발효 여부에 대해 명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합의연기 가능성까지 시사한 이틀 전 발언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뉘앙스로 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무역협상과 관련해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한 뒤 기자들에게 “미중이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어제(4일) 차관급 전화 협의로 주요 쟁점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협상이 궤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올바른 거래를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협상 마감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미중 물밑협상을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기존 관세의 철폐 이슈 등이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농산물 이슈에서 입장차가 있다고 전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는 연간 400억~500억 달러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하고 공개적으로 구매계획을 발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관세의 철폐를 놓고서도 그 범위에서 입장이 다르다고 WSJ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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