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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17>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해야 좋은 샷 기대

섕크를 피하는 법

섕크(shank)는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경사면에서 주로 발생한다.

훅이나 슬라이스같이 여러 방면에서 생기는 것과는 달리 섕크의 상황은 대체로 정해져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앞쪽으로 내리막인, 발 앞쪽이 낮아지며 스탠스를 취했을 때 전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경사면일 때 섕크의 확률은 높다.

이 같은 자세에서 백스윙을 시도하면 체중이 발 앞쪽 쪽으로 쏠리게 되므로 몸의 중심 잡기가 매우 어렵다. 백스윙을 시도하면 앞으로 넘어질 것 같고 다운스윙을 하려면 체중배분 관계로 몸이 일어서게 된다는 뜻으로 십중팔구 섕크가 발생한다.

섕크의 원인은 볼 뒤에 클럽을 세트 했을 때와 클럽헤드가 볼을 치는 순간 클럽 길이의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계단쯤 올라선 층계에서 첫 번째 계단 위에 볼이 있다는 가상 하에 스윙한다면, 최초 어드레스는 첫 계단, 그러나 백스윙을 지나 다운스윙에서는 볼을 치는 순간 상체와 머리가 위로 들려, 두 번째 계단 높이의 오차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볼을 치면서 체중 이동이 불가능하여 몸 상체를 들면서 볼을 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볼이 클럽 타면에 맞는다 해도 목적지에도 훨씬 짧거나 악성 슬라이스가 발생하여 더욱 낭패 보기 쉽다. 경사도가 약 25도, 목적지를 50야드 남긴 정도라면 일반적으로 샌드웨지 풀스윙(full swing)이나 피칭웨지로 하프 스윙(half swing)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샌드웨지 풀스윙이나 피칭웨지 하프 스윙도 정상거리를 낼 수 없다.

클럽 길이 36인치, 타면 각도 56도인 샌드웨지나 길이 36.5인치, 타면 각도 평균 51도인 피칭웨지를 25도 앞쪽으로 쏠리는 경사도에서 볼에 세트(set) 하면 클럽 타면은 이미 5도 정도는 더 열린 상태가 된다. 그리고 다운스윙에서 볼을 치는 순간 5~7도 정도가 더 열려, 타면이 10~12도가 열린 상태로 볼을 치게 된다.

특히 경사도에 따라 몸을 앞쪽으로 숙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스탠스를 했을 때와는 다르게 백스윙의 크기가 축소되어 거리 손실은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약 50야드가 남은 거리라면 9번(타면 각도 47도) 아이언을 선택하여 훅 그립(hook grip)을 잡고 컨트롤 샷(control shot), 인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여 볼을 쳐야 비거리와 방향성을 얻을 수 있다. 어떠한 경사라도 어드레스에서 양발의 뒤꿈치에 70~80% 정도 체중이 모이고 가능한 하체의 움직임을 억제한 상태에서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해야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내리막 경사도에서의 스탠스는 훅 스탠스, 즉 왼발보다 오른발을 반 족장 뒤로 빼내어 서고 볼 위치는 스탠스 중앙에 놓는다. 이때 볼을 왼발 쪽으로 놓게 되면 악성 섕크가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양발의 앞쪽을 약간 벌려서야 무릎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정교한 샷을 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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