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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간염과 간암

의대에 다니던 90년대, 한국에서 40대에 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큰 원인 중 하나가 B형 간염이었다. 통계를 보더라도 한국인의 사망률 1위는 암이고 그 암중에 첫 번째인 폐암을 뒤따라 두 번째로 많은 암이 간암이다. 의료와 공중보건의 지식부족으로 70-80년대 사람들이 예방접종과 주사를 재활용 바늘로 쓰면서 간염이 전파되었고, 또한 성관계로 인해서도 전파되면서 한국에서는 B형 간염, 미국에서는 C형 간염이 급속도로 퍼졌었다. 그때 간염에 감염된 사람들이 이제는 40-50대가 되면서 만성 간염이 간암으로 악화되어 사망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게 되었다. 통계에 의하면 사망사유에서도 간암과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0대에서는 3위, 50대에서 4위에 오를 정도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질환이다.

한국 간암 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간암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72%가 B형 간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1%는 C형 간염, 10%는 과도한 음주가 간암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한국사람으로서 간암 예방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B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형 간염은 1983년 예방백신이 도입되었지만 아직까지 B형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몸에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항체검사를 하고 추가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LA에서 내과전문의로서 환자를 보면서 환자가 몇십 년간 B형 간염이 있다는 것을 모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찾아낸 경우도 여러명 보게 된다. 때로는 황달이 왔다고 병원을 처음 방문해 검사한 결과 수십 년 B형 간염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간암으로 발전해 암이 온몸에 전이된 후에야 찾아온 환자들도 보았다. 지난 20년간 B형과 C형 간염의 치료에도 발전이 있었고 조기 검진과 치료를 한다면 간경화나 간암을 방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검진이 대단히 중요하다.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세인트빈센트 병원에서 간염과 간암에 대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인트빈센트 병원이 제공하는 지방간과 간경화를 검사할 수 있는 기계로 무료 검진도 받아볼 수 있다. 무료주차는 201 S Alvarado에 위치한 '프로페셔널 빌딩(Professional Building) 주차장에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조동혁내과(213-674-8282)로 연락하거나 카카오톡 아이디 iVitaMD를 친구로 가입하면 추가 연락을 받을 수 있다.

▶세미나 장소: 201 S. Alvarado St, LA


조동혁 전문의 / 조동혁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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