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있으면 행복지수 높다"
퓨리서치 상관관계 조사발표
자원봉사 등 사회기여도 월등
비영리 사회 연구 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종교 기관에 소속돼 활동하는 이들의 35%가 삶의 만족도가 뛰어나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반면 비 종교인들의 경우 단지 25%만이 그렇다고 말해, 종교의 유무와 행복 지수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인과 비 종교인들은 생활습관을 비롯 사회, 문화적 활동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였다.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이들 가운데, 85%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비 종교인들은 72%가 담배를 안 피운다고 응답했다.
종교인들은 사회에 대한 기여도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 생활을 하는 미국인들 가운데 58%가 커뮤니티 참여나 자원봉사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 종교인들은 3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단순히 종교 기관에 정기적으로 출석만 하는 사람들보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하거나 그 속에서 개인적 친분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갖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2016~2017년 종교 서비스 기관에 매주 참석하며 가까운 이들과 교제하고 있는 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33%가 삶에 만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종교 생활도 하지 않고, 개인적 교류도 갖지 않는 사람들은 19%만이 삶에 만족하다고 답변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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