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용 신간 '무현금의 노래'
'나비잠' '달그네' 등 60편 실어
에세이집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등 5장으로 나뉘어 '할미꽃 우리 엄마' '나비잠' '아름다운 삭발' '오래된 무덤' '서리꽃' '솜이불' '달그네' '시 읽는 여인' 등 60여 편이 실려있다
특히 에세이 '이슬을 진주로 만드는 일'에는 글을 쓰는 일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가르침을 주고 있는 스승 김영중 선생에 대한 무한한 존경을 담아 뭉클함을 선사한다.
박씨는 작가의 말을 통해 "좋은 글은 스승과 벗이 되어 나를 살게하는 참으로 복된 선물이다. 무한한 우주의 섭리 안에 작은 점의 어설픈 글짓기는 님에게 띄우는 친전이요 노래"라며 "아직 옹알이에 지나지 않지만 서투른 나의 노래가 스스로에게는 영혼을 조찰케하는 행복을 하늘과 곡조가 머무는 마음마다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 깊고 맑은 가락이 내 영혼의 현을 울리는 고요한 밤도 있으리라는 바람으로 줄 없는 거문고를 맡겨 드린다"고 전했다.
박계용 작가는 '한국 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수필작가회 이사, 국제PEN 한국본부 미서부지역 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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